인천항 부근에 있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가 2015년까지 이전된다.
인천시와 국토해양부, 해군 등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기지를 2015년까지 현 위치인 중구 항동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키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국방부는 인방사 부지에 포함된 해당 부처 소유 부지를 인천시에 무상 양여하고, 시는 이 부지 개발 이익금으로 기지 이전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인방사 이전 부지와 규모 등은 이번 합의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시와 국방부가 협의해 이르면 올 연말까지 세부합의각서를 체결, 확정키로 했다.
인방사 이전은 국내 최장 인천대교가 전시에 파괴될 경우 교량 잔해가 함정의 항로를 가로 막아 작전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 송도신항으로 옮기는 방안 등이 논의됐지만 수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기지 이전비 부담 문제로 지연돼 왔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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