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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영역별 대비 전략/ 수능, 마지막 레이스 집중력으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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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영역별 대비 전략/ 수능, 마지막 레이스 집중력으로 승부하라

입력
2009.07.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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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이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2일 시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수능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레이스가 시작되는 것이다. 수험생들이 가장 초조함과 불안감을 갖게 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럴 때 일수록 영역별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공부해야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 언어 영역

문학은 장르별 분석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품 분석 능력을 갖출 때만이 어떤 낯선 작품이 출제되어도 스스로 분석하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소설은 학생들이 쉽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많이 틀리는 부분이다.

우선 갈등의 이유(원인), 인물의 성격(상징성)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소설에서 갈등의 원인과 인물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은 갈등하고 있는 인물간의 '대화' 부분이므로 주의해서 봐야 한다.

고전시가는 대부분이 상황+(상황의 구체화)+정서로 되어 있다. 수능에서 출제진들이 묻고자 하는 것은 작품 속에 표현된 정서를 제대로 파악했는가이다.

비문학은 어떤 지문이 출제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지문이든 빠르고 정확하게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문 분석 능력을 기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 수리 영역

교과서를 다시 한번 공부해 부족한 단원과 문제 유형을 정리하자. 수리 영역은 계산 문제, 응용 문제 등 모두 개념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하기에 개념을 철저히 익혀야 한다. 따라서 개념 정리를 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중요한데, 개념 정리는 교과서가 필수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 원칙은 교과서 내용을 적용한 수학적 사고력을 요구한다. 어려운 문제 유형보다는 교과서를 기본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시험 결과를 토대로 어떤 단원에서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자신이 약한 단원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정확히 아는 단원과 모르는 단원을 구분하여 취약한 단원 중에서 출제 빈도수가 높은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수능시험은 이전에 나왔던 문제를 응용, 변형하여 출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최근 3년간 출제된 수능시험과 수능 모의평가 문제를 분석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 사용된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 외국어(영어) 영역

외국어 영역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정확한 지문 해석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어 지문을 읽는 속도와 이해력을 익혀야만 정확한 독해력을 갖출 수 있다. 이런 훈련을 꾸준히 한다면, 소위 말하는 정답을 찍는 요령은 마지막 2, 3주면 충분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했던 기본 개념서를 재활용하는 것이다. 개념서는 그 구성의 특성상 시작과 마무리 과정에서 영어 실력을 높이는 바탕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다시 한 번 보는 것이 투자 시간 대비 학습 효과가 매우 높다.

꾸준히 독해력을 향상시키고, 실전 정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지문당 잘 모르는 단어가 5~6개 정도 포함되어 있고, 해석이 잘 되지 않는 문장이 두 개 정도면 공부하기 적당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듣기 평가는 꾸준히 하지 않으면 그 성과를 내기도 어렵고, 방심하면 낭패를 보는 수가 생긴다.

■ 사회탐구 영역

이미 좋은 성적이 나오는 수험생이라면, 새롭게 개념을 정리하기보다는 철저히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즉, 문제풀이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잘 파악해 보완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고난도 문제풀이를 연습하고 실수를 줄여 만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시사 문제에 대한 분석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이슈가 가장 많이 문제에 반영되는 과목이 사회탐구 영역이기 때문이다.

중위권은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점수의 편파가 가장 큰 집단이다. 기본 개념은 잘 정리되어 있으나, 심화・응용된 문제가 나오면 많이 흔들리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도표 해석에서 가장 어려움을 많이 호소한다. 각종 도표와 그래프를 패턴별로 분류하고 그 의미와 시사점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적인 주제나 통계형 자료를 통해 자료 분석, 지문 분석의 능력을 묻는 경우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문제 자체가 어렵지는 않지만 낯선 형식으로 인해 틀리는 경우가 많다.

■ 과학탐구 영역

수능시험에서 교과 외적인 내용은 거의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교과서 기본 개념에 충실했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된다. 따라서 개념 학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겉보기에는 문제가 방대해 보이는 경향이 있으나, 속을 들여다보면 몇 개의 개념이나 원리를 차분히 적용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 따라서 평상시 단원 통합형 문제를 위해 단원 간 원리를 잘 정리해 놓는다면 어떤 문제가 나온다 하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탐구 영역의 특성상 그림, 도표, 그래프, 실험 등의 자료를 가지고 여러 가지 경우를 만들어 이에 대한 해석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제시된 자료에 대한 구분과 의미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평상시 공식이나 문제를 풀 때 제시되는 그래프를 잘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며 출제 빈도가 높은 실험과 그래프는 더욱 꼼꼼하게 정리해야 한다.

도움말 이투스 김영준(언어) 유상현(수리) 최원규(외국어) 이병철(사탐) 김철준(과탐) 강사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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