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리기를 위한 기금을 적립하고, 자연스럽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내 고장 사랑운동'과 '행복 더하기 사업'은 맥을 같이합니다."
28일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한 정동일(사진) 서울 중구청장은 이웃과 지역 사랑을 근간으로 하는 두 사업이 한 뿌리에서 출발한 것임을 강조했다.
중구가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행복 더하기 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까지 생계 보호와 자활을 지원하는 복지 시스템이다.
중구는 구민과 관내 단체들이'내 고장 중구사랑카드'를 발급 받고 사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돈을 행복 더하기 사업 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내 고장 중구사랑카드를 행복 더하기 사업의 화수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중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약 86억원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해 매월 1,647가구에 9,200만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내 고장 사랑운동을 통해 적립되는 기금이 보태질 경우 차상위계층의 200%까지 수혜 대상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구청장은 "현재도 1,400여명의 주민과 직원은 행복 더하기 사업에 참여해 작지만 소중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생활 속에서 꾸준히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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