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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마산 김동환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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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마산 김동환 진기록

입력
2009.07.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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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고 김동환(2년)이 주루 플레이 실수로 3루타를 허공에 날렸다.

28일 경동고와의 1회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동환은 3-3이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구자형에게 우월 3루타를 뽑았다. 무사 3루가 된 만큼 마산고로서는 다시 앞서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하지만 벤치에서 상황을 주시하던 정기태 경동고 감독은 "김동환이 1루를 돌 때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며 이중호 1루심에게 어필했다. 이중호 심판은 정 감독의 어필을 받아들여 아웃을 선언했다. 누의 공과(空過)는 어필아웃 사항이다.

프로야구에서도 이따금 '공과 사고'는 발생한다. 지금까지 홈런을 치고 홈 플레이트를 밟지 않은 경우는 두 번 있었다. 99년 한화 송지만과 2003년 LG 알칸트라가 불명예의 장본인인데 둘 다 홈런이 아닌 3루타로 기록됐다. 하지만 김동환의 경우 1루부터 밟지 않았기 때문에 단타조차 인정 받지 못했다.

수원=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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