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환경에서도 여성의 권익 향상과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이사장 김정숙)가 30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이 연구소는 그 동안 모의유엔여성지위위원회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우리나라 여대생들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차세대 리더로서 자질과 능력을 연마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써 왔다.
또 차세대 여성정치교실, 여성정치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해 여성정치 지망생을 대상으로 리더십과 지도자 자질을 높이는 정치교육을 실시해왔다. 특히 1998년에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 지위를 획득하기도 했다.
3선(14~16대) 의원 출신인 김 이사장은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여성 정치 교육에 앞장서 왔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여성 정치인을 발굴하고, 교육을 통해 여성 정치 세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30일 오후 3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여성정치의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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