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이 국내 대기업으로서는 처음 외국인을 인사 담당 사장으로 영입했다.
두산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 부문 인사총괄 사장에 미국인 찰스 홀리(51ㆍ사진)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홀리 사장은 펩시에서 15년간 근무하며 본사 및 홍콩 지사에서 인사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사모투자 그룹 중 하나인 서버러스 캐피털 홍콩법인에서 아시아 총괄로 일하는 등 글로벌 기업에서 중책을 맡아왔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사람의 성장'을 통한 '사업의 성장'이라는 전략 강화의 일환"이라며 "두산의 글로벌 인적관리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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