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효천고-휘문고(28일 18시30분)
전국 대회 4강에 도전하는 순천효천고와 명예 회복을 노리는 전통의 ‘서울 명가’ 휘문고가 첫 판에서 맞대결한다. 1994년 야구부를 창단한 효천고는 역사는 깊지 않지만 지난 2월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1회 청자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다. 청자배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투수 이태양(3년)이 버티는 마운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서는 휘문고는 94년 청룡기, 95년 대통령배, 96년 청룡기 우승 등 90년대 중반 전국 대회를 휩쓸다가 2001년 황금사자기 우승을 끝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백산하 이형석(이상 3년) 임찬규(2년)가 지키는 마운드와 박정우 김동현(이상 3년)이 포진한 타선의 조화를 앞세워 4강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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