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비밀결사 조직을 결성해 항일투쟁을 전개한 애국지사 임호연 선생이 26일 오후 4시28분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0년 경기 양평에서 태어나 일본대학 경제과를 나온 고인은 42년 귀국해 비밀결사조직을 결성해 항일투쟁을 전개하던 중 같은 해 5월 체포됐다. 고인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44년 출옥했다.
정부는 80년 대통령표창,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재순(87)씨와 서(개인사업), 영진(개인사업)씨 등 2남3녀가 있다. 빈소는 일산병원, 발인은 28일 오전8시30분. (031)932-9166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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