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 용인 농촌테마파크가 체류형 관광지로 확대 개발된다.
용인시는 최근 용인 농촌테마파크 학술용역 보고서를 통해 테마파크의 면적을 12만㎡에서 21만3,000㎡로 확대하는 등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내년 74억원을 들여 경관단지를 조성하고, 휴식 편의 주차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농경문화전시관을 건립한다. 이와 함께 사암저수지 주변 농촌테마공원 설계 용역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경문화전시관과 부대시설은 42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건립을 시작하며, 경관단지는 테마파크 주변 논과 밭에 연꽃단지와 야생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테마파크 안에는 잣나무 숲 쉼터, 산책로, 철쭉원 등의 조경시설이 들어서고 200면 규모의 주차공간이 확충된다.
2011년 이후에는 숲속체험시설, 체험농장시설, 식물원, 사암저수지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고 주거권역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한다.
주거권역에는 20억원을 투자해 농가민박과 텃밭이 있는 주말별장 등 체류형 숙박단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사업에 모두 225억원 소요될 것으로 보고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황선근 소장은 "농촌테마파크를 확대 개발해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면서 "이 곳이 농촌 관광의 구심체로 자리잡게 되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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