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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뿌리튼튼 이야기 시리즈' 느림보 거북이 자기장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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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뿌리튼튼 이야기 시리즈' 느림보 거북이 자기장을 느낀다

입력
2009.07.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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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노벨리 등 지음ㆍ남기옥 등 옮김/와이즈만북스 발행ㆍ전4권ㆍ각 권 1만200~1만2,800원

생태적으로 지구 자기장을 느낀다는 거북이, 혹시 몸 어디에 나침반을 숨기고 다니는 것은 아닐까?

이 시리즈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초등학생들이 과학의 원리를 접하게 도와주는 과학동화다. 4권의 책은 각각 물리학, 지구과학, 생물학, 뇌과학을 다루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지겨워하지 않도록 이야기체로 과학 지식을 엮었다.

1권 '열두 동물이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는 다양한 물리 현상을 연관되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구성했다. 예컨대 박쥐 '피피스텔로'가 먹이를 찾는 과정을 통해 음파와 진동의 원리를 설명한다.

2~4권은 안데르센동화상, 환경공헌상 등을 수상한 아동작가 루카 노벨리의 작품으로 지구의 기후환경 변화를 설명하는 척척박사, 사라진 생물을 복원하는 예술가, 해부학 교수 등의 목소리로 여러 분야의 과학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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