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ㆍ사진)의 미공개 피아노 소품 2점이 발견됐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국제모차르트재단은 23일 짧은 성명을 내고 “재단이 오랫동안 소장하고 있던 악곡 2곡을 조사한 결과 모차르트의 청년 시절 작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은 재단 측이 두 음악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2일 오스트리아 음악가 플로리안 비르자크의 연주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르자크가 연주할 피아노는 모차르트가 실제 사용한 초기 포르테 피아노다.
모차르트는 다섯 살 때 작곡을 시작했으며 생전에 오페라, 실내악, 합창곡, 피아노 협주곡 등 600개 이상의 작품을 작곡했다.
모차르트의 작품이 발견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1월에는 프랑스 낭트의 도서관에서 발견된 2분 길이 음악이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퀼러의 연주로 공개됐으며 지난해 5월에는 폴란드 수도원 소장 작품 3점이 그가 작곡한 것으로 추정됐다.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인 2006년에는 모차르트의 작품이 거의 확실한 피아노 음악이 잘츠부르크에서 발견됐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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