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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딸' 아버지된 테니스 황제 페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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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딸' 아버지된 테니스 황제 페더러

입력
2009.07.2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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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28ㆍ스위스)가 쌍둥이 딸을 얻었다고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올 시즌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석권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페더러는 “아내 미르카가 23일 스위스에서 쌍둥이 딸을 출산해 이름을 밀라 로즈, 샬렌 리바로 지었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우리 생애 최고의 날”이라며 “아내와 딸들은 모두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슬로바키아 출신인 미로슬라바 미르카 바브리넥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만나 교제하다 올 4월 결혼했다. 페더러보다 3살 연상인 미르카는 어릴 때 스위스로 이민을 왔으며 역시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며 시드니 올림픽에 페더러와 함께 스위스 대표로 출전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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