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감독은…강우석 7년간 4편으로 2317만 동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감독은…강우석 7년간 4편으로 2317만 동원

입력
2009.07.27 01:46
0 0

2003년 이후 내놓은 작품으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감독은 강우석 감독,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감독은 강제규 감독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조사연구팀에 따르면 2003년 1월부터 2009년 5월까지 6년 5개월 동안 강 감독은 4편의 영화를 통해 무려 2,317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4편의 영화는 '강철중: 공공의 적 1-1'(2008), '한반도'(2006), '공공의 적2'(2005), '실미도'(2003). 그는 '실미도'로 1,000만 관객 시대를 열었고 크게 망한 영화도 없어 한 편 내놓을 때마다 평균 579만명을 동원한, 한국영화의 대표 감독이자 흥행 감독이다.

강 감독에 이어 '왕의 남자'(2005), '황산벌'(2003) 등 5편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이 누계 1,992만명, 봉준호 감독이 '마더'(2009), '괴물'(2006), '살인의 추억'(2003) 등 4편으로 1,951만명을 동원했다.

박찬욱 감독은 흥행 감독이라기보다 다작의 감독, 영화제의 감독이었다. '박쥐'(2009),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친절한 금자씨'(2005), '쓰리 몬스터'(2004), '여섯 개의 시선''올드보이'(2003)까지 6편을 내놓아 매년 한 편을 발표했고 이 중 '박쥐'와 '올드보이'는 칸영화제에서 수상 성과를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총 1,014만명으로 7위.

편당 관객기록은 작품 편수가 적은 대신 대박을 친 '한 방'의 감독들이 휘어잡았다. 강제규 감독은 2003년작 '태극기 휘날리며' 한 편에 1,174만명이 몰려 편당 흥행기록으로 1위, 누적 흥행기록으로는 4위에 꼽혔다. 편당 흥행기록 2위는 '디 워'(2007) 한 편으로 842만명을 불러모은 심형래 감독이고, '과속스캔들'(2008)의 강형철 감독(821만명)과 '웰컴 투 동막골'(2005)의 박광현 감독(800만명)도 단 한 편으로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넘긴 감독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1,110만명), '가문의 부활'의 정용기 감독(1,100만명)이 있다.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976만명)은 곧 개봉할 '국가대표'로 흥행 기록 경신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