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이번 대회 4강을 목표로 한 '다크호스'가 1회전서 맞붙었다. 동대문상고 시절 전국무대를 주름잡다 2000년 이름을 바꾼 이후 잠잠했던 청원고. 청원고는 지난해 무등기 우승과 봉황대기 4강에 오르며 다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최고구속 143㎞를 뿌리는 우완 박상옥이 믿는 구석. 여기에 맞서는 동산고는 1945년 창단 후 고교야구에서 입지를 굳힌 전통의 강호. 하지만 1955년부터 청룡기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이후엔 너무도 조용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지난 3월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포수 최지만의 초고교급 투수 리드와 타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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