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올스타, 그리고 토종 거포들끼리 맞붙을 홈런왕은 누가 될까.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인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25일 광주구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98년 이후 11년 만에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이벤트는 번외 경기로 열리는 홈런 레이스. 최희섭(KIA) 이대호(롯데) 김동주 김현수(이상 두산) 이범호(한화) 박용택(LG) 황재균(히어로즈) 강봉규(삼성)가 주인공이다.
올해는 홈런 1위(24개)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가 허리 통증으로 빠졌고, 2위(21개) 로베르토 페타지니(LG)는 명단에 들지 못해 토종 거포들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됐다. 특히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홈런 레이스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 가장 유력한 홈런왕 후보.
홈런 레이스는 8명이 타석에 들어서 7아웃이 될 때까지 홈런수를 따져 상위 2명이 결승에 오른다. 올스타전 5회말이 끝난 뒤 결승(10아웃)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헛스윙 또는 파울, 펜스를 넘기지 못하면 아웃 처리된다.
한편 베스트 10 최다득표 선수 김현수와 웨스턴리그 선발투수 윤석민(KIA)은 전광판 중계를 통해 CJ 인터넷 야구게임 '마구마구' 3이닝 경기를 벌인다.
사전 행사는 오후 3시부터 펼쳐지고, 김성근 SK 감독이 이끄는 이스턴리그(SK 두산 롯데 삼성)와 김인식 한화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웨스턴리그(한화 KIA 히어로즈 LG)가 맞붙는 올스타 경기는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다. 역대 통산 전적에서는 동군이 21승11패로 서군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 동군과 서군이 이스턴, 웨스턴리그로 이름을 바꿨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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