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 이어 롯데슈퍼도 신규 점포 출점을 연기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롯데슈퍼는 24일 문을 열 예정이던 상계7동점, 염창점, 신정점 등 3개 점포의 개장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슈퍼가 개장 하루전 갑자기 계획을 바꾼 것은 홈플러스가 인천, 청주, 안양 등에서 신규 점포개장문제로 지역 상인들과 마찰을 빚는 상황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주변 지역 상인들의 여론 등을 우선 살펴보기 위해 사업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내주 중으로 예정된 서울 발산동, 미아동, 쌍문동 등 소형점포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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