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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강제해산 대치/ 민주노총 사흘간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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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강제해산 대치/ 민주노총 사흘간 총파업

입력
2009.07.2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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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금속노조 등 참여할 듯

민주노총이 22일 오전부터 국회가 폐회하는 24일까지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비정규직법ㆍ미디어법 등 쟁점 법안의 개정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쌍용차 평택공장에 공권력 행사를 감행한 것은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다는 신호"라며 "정부와 회사측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최저임금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국민 다수의 반대와 우려에도 의원 숫자를 앞세워 쟁점 법안들의 날치기 통과를 시도하고 있으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산하 언론노조와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일부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파업 첫날인 22일에는 서울 여의도와 쌍용차 공장이 있는 경기 평택 등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집회를 열고 25일에는 평택에 모여 전국노동자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성규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집단 삭발을 하고 단식 농성에 들어갔으며, 다른 조합원들 역시 4박5일간 국회 앞에서 농성을 할 계획이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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