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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마무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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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마무리만 남았다

입력
2009.07.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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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과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에 필요한 평가 시험인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가 바짝 다가왔다. 23일이면 D-30이다. 올해 6회째인 MEET와 DEET는 8월 22일 치러진다. 2010학년도 두 시험의 막바지 학습전략을 알아본다.

■ 정시는 MEET DEET 비중 높아져

2010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는 각 전문대학원별로 수시전형 선발 인원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도 수시전형을 실시한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전체 모집정원 1,643명 중 51.4%인 846명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치의학전문대학원도 처음으로 전체 모집정원 530명의 31.6%(168명)을 수시전형으로 뽑는다.

각 전문대학원별로 수시전형 모집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정시 모집 인원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2010학년도 정시전형에서는 MEET와 DEET 성적이 중요하다. 또 수시전형에 합격한 수험생이더라도 각 전문대학원별로 최저학력기준이 있기 때문에 MEET와 DEET 성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1교시 언어추론 영역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언어추론은 가장 어려운 영역 중 하나다. 90분이라는 시간 동안 상당히 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출제된 문제에서는 주로 지문 한개당 3개 문제가 출제됐다. 올해 시험도 특별히 유형이 달라지지 않는 이상 비슷하게 출제될 것이다.

90분 동안 12개 지문을 모두 읽고 그에 대한 문제까지 완벽하게 풀 수 있는 수험생들은 많지 않다. 따라서 수험생 자신의 객관적인 준비 정도를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나의 실력이 90분 동안 지문 2개를 읽지 못하는 실력이라면 2개 지문은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앞에서부터 풀면서 뒤에 2개 지문을 포기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약한 지문이나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이를 포기하고 남은 시간을 자신 있는 지문에 투자해 문제의 정답율을 높이는 것이 고득점 방법이다.

또한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비중이 높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2004년 1회부터 2008년까지 언어추론영역 기출문제는 비문학 관련 지문들이 집중적으로 출제됐다. 특히 비문학 중 철학, 경제, 미학, 자연과학과 관련한 지문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 2교시 자연과학추론1영역(생물)

자연과학추론1 영역은 생리학과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의 출제 비중이 상당히 높다. 생물학은 단순한 지식을 묻는 문제가 아닌 복합적인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로 출제되고 있으며 특히 실험 과정 및 결과 등을 주고 빠른 자료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생물학에 대한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부족한 분야에 대한 점검과 기본 이론과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좋다.

물론 생물학 전 범위를 학습해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최상의 대책이다. 언어추론과 마찬가지로 2004년 예비 검사부터 2008년 5회 본검사까지의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는 것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한다.

■ 3교시 자연과학추론2영역(화학, 유기화학, 물리학)

자연과학추론2 영역은 기본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해야만 추론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돼있다. 특히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들보다는 기본 이론과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구체적으로 화학의 경우 화합물과 물질의 상태, 분자구조, 전기화학 등 일반화학 전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들이 고루 출제되고 있다. 또한 주로 그림이나 그래프 등에 대한 자료를 주고 그에 대한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도 출제된다.

따라서 화학은 일반화학 전 범위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 평소 그림이나 그래프 등에 대한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유기화학은 유기반응과 생화학, 실험 문제 등이 주로 출제되고 있으며 기본 이론과 개념 정리 후 다양한 문제들을 접해봐야 한다. 물리학은 수능처럼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들보다는 기본 이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에 대한 응용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고 있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자연과학추론2 영역도 기출문제의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모의고사 등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서울메디컬스쿨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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