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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전설적인 CBS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 92세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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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전설적인 CBS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 92세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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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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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ary CBS Anchor Walter Cronkite Dies at 92

NEW YORK (AP) - Walter Cronkite, the premier TV anchorman of the networks' golden age who reported a tumultuous time with reassuring authority and came to be called "the most trusted man in America," died Friday (July 17). He was 92. Cronkite's longtime chief of staff, Marlene Adler, said Cronkite died at 7:42 p.m. at his Manhattan home surrounded by family. She said the cause of death was cerebral vascular disease.

* premier: 최고의 ( = best or most important)

Ex) one of Dublin's premier hotels (더블린 최고 호텔 중 하나)

* network: 라디오나 TV 방송망 ( = a group of radio or television stations, which broadcast many of the same programs, but in different parts of the same country)

Ex) the four biggest TV networks (4대 TV 방송망)

* reassuring: 위안을 주는 ( = making you feel less worried or frightened)

Ex) a reassuring smile

* cerebral vascular disease: 뇌혈관 질환

뉴욕 (AP) - 격동하는 세월에 위안을 주는 권위로 보도하며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사람'으로 불렸던 (CBS)방송국 황금기 최고의 TV 뉴스 사회자였던 월터 크롱카이트가 7월 17일 금요일92세로 타계했다. 오랫동안 그의 비서실장으로 일해온 멀린 애들러는 크롱카이트가가 저녁 7시 42분 맨해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했다고 전했다. 그녀가 밝힌 사인은 뇌혈관 질환이다.

Adler said, "I have to go now" before breaking down into what sounded like a sob. She said she had no further comment.

* break down into: 울음을 터뜨리다 ( = be unable to stop yourself crying, especially in public)

Ex) She broke down in tears when she heard the news. ( 그 여자는 그 소식을 듣자 울음을 터뜨렸다.)

애들러는 흐느껴 울기 시작하기 전에 "이제 가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더는 할 말이 없다고 했다.

Cronkite was the face of the "CBS Evening News" from 1962 to 1981, when stories ranged from the assassinations of President John F. Kennedy and the Rev. Martin Luther King Jr. to racial and anti-war riots, Watergate and the Iranian hostage crisis.

* Rev.: Reverend의 약어, 목사 ( = a title used before the name of a minister of the Christian church)

크롱카이크는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암살사건에서부터 인종 차별 철폐 및 반전 시위, 워터게이트와 이란 인질 사태에까지 여러 사건들이 일어난 1962년부터 1981년까지 "CBS 이브닝 뉴스"의 간판 사회자였다.

It was Cronkite who read the bulletins coming from Dallas when Kennedy was shot Nov. 22, 1963, interrupting a live CBS-TV broadcast of the soap opera "As the World Turns."

* bulletin: 속보 ( = a short official statement of news issues as soon as the news is known)

* interrupt: 잠시 중단하다 ( = make a process or activity stop temporarily)

Ex) My studies were interrupted by the war. (전쟁으로 나는 공부를 잠시 중단됐었다.)

* soap opera: 연속극 ( = a television or radio story about the daily lives and relationships of the same group of people, which is broadcast regularly)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 대통령이 저격당했을 때, CBS-TV의 연속극인 "세상이 흐르는 대로"의 생방송을 중단시키며 댈러스로부터의 속보를 읽어 내려간 이도 크롱카이트였다.

Cronkite was the broadcaster to whom the title "anchorman" was first applied, and he came so identified in that role that eventually his own name became the term for the job in other languages. (Swedish anchors are known as Kronkiters; In Holland, they are Cronkiters.)

* broadcaster: 방송인, 방송사 ( = sb who speaks on radio or television programs; a company which sends out television or radio programs)

Ex) a well-known broadcaster (유명한 방송인), the British broadcaster Channel Four (영국 방송사 체널 4)

크롱카이트는 "TV 뉴스 사회자"라는 칭호를 받은 첫 방송인이었으며, 자신의 역할로 너무도 잘 알려진 나머지 그의 이름 자체가 다른 언어에서는 뉴스 사회자라는 직업 자체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스웨덴과 네덜란드에서 앵커는 크롱카이터 Kronkiters/Cronkiters로 알려져 있다.)

"He was a great broadcaster and a gentleman whose experience, honesty, professionalism and style defined the role of anchor and commentator," CBS Corp. chief executive Leslie Moonves said in a statement.

CBS사(社)의 레슬리 문베스 사장은 성명을 통해 "그는 훌륭한 방송인이자 신사였으며 그의 경험과 정직함, 프로 의식과 방송 스타일은 뉴스 사회자와 해설자의 역할에 정의를 내렸다"고 말했다.

His 1968 editorial declaring the United States was "mired in stalemate" in Vietnam was seen by some as a turning point in U.S. opinion of the war. He also helped broker the 1977 invitation that took Egyptian President Anwar Sadat to Jerusalem, the breakthrough to Egypt's peace treaty with Israel.

* mired in stalemate: 궁지에 몰린, 곤경에 처한 ( = stuck in a bad situation and unable to get out or make progress)

Ex) a government mired in scandal and controversy (추문과 논란으로 꼼짝 못하는 정부

그가 1968년 논설 방송에서 미국이 베트남에서 "막다른 궁지에 몰렸다"고 선언한 것은 몇몇 이들에게 있어 전쟁에 대한 미국 여론의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또한 이집트와 이스라엘간 평화 협정의 돌파구가 된 1977년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의 예루살렘 방문 초청의 중개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He followed the 1960s space race with open fascination, anchoring marathon broadcasts of major flights from the first suborbital shot to the first moon landing, exclaiming, "Look at those pictures, wow!" as Neil Armstrong stepped on the moon's surface in 1969. In 1998, for CNN, he went back to Cape Canaveral to cover John Glenn's return to space after 36 years.

*space race 우주경쟁

* suborbital: (인공위성 등이) 궤도에 오르지 않은

그는 1960년대의 우주 경쟁에 공공연한 열정을 보이며 이를 수행했다. 그는 우주선이 궤도에 오르기 전 첫 장면에서부터 첫 달 착륙에 이르기 까지 주요 우주 비행의 장시간에 걸친 방송의 사회를 보았으며 1969년 닐 암스트롱이 달의 표면에 첫 발을 내딛지 "저 장면을 보세요, 와우! 라고 소리쳤다. 1998년 그는 CNN 소속으로 존 글렌이 우주로 재비행하는 것을 취재하기 위해 36년 만에 다시 케이프 캐너베럴로 돌아갔다.

"It is impossible to imagine CBS News, journalism or indeed America without Walter Cronkite," CBS News president Sean McManus said in a statement. "More than just the best and most trusted anchor in history, he guided America through our crises, tragedies and also our victories and greatest moments."

숀 맥매너스 CBS뉴스 회장은 성명에서 "월터 크롱카이트가 없는 CBS 뉴스나 저널리즘 혹은 미국은 상상할 수 조차 없다"며 "역사상 최고이자 최대로 신뢰받던 뉴스 사회자를 넘어서 그는 미국이 위기와 비극을 극복하게 한 것은 물론 우리의 승리와 위대한 순간들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He had been scheduled to speak last January for the 50th anniversary of the U.S. Space & Rocket Center in Huntsville, Ala., but ill health prevented his appearance.

그는 지난 1월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있는 미국 우주 로켓 센터의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이 나빠 나오지 못했다.

A former wire service reporter and war correspondent, he valued accuracy, objectivity and understated compassion. He expressed liberal views in more recent writings but said he had always aimed to be fair and professional in his judgments on the air.

* wire service reporter: 통신기자

* be on/off (the) air: 방송 중(중단 중)인 (= be broadcasting on the radio or television at the present moment, or to stop broadcasting)

Ex) We'll be on air in three minutes. (3분 만 있으며 방송 시작합니다.)

통신 기자이자 특파원이었던 그는 정확성과 객관성을 중시했으며 동정심을 억제했다. 그는 최근의 글에서는 진보적인 시각을 표출했지만 방송에서의 견해는 공정하고 전문적이 되는 것을 항상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Off camera, his stamina and admittedly demanding ways brought him the nickname "Old Ironpants." But to viewers, he was "Uncle Walter," with his jowls and grainy baritone, his warm, direct expression and his trim mustache.

* off camera: 사생활에서

* admittedly: 의심할 여지 없이, 명백히

* demanding: 힘든, 고된 ( = needing a lot of ability, effort, or skill)

Ex) a demanding job/ Climbing is physically demanding.

사생활에서 그의 정력과 다그치는 듯한 방식은 그에게 "깐깐한 노인네"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에게 그는 턱살과 거친 중저음의 목소리, 따뜻하고 직접적인 어법과 다듬어진 콧수염을 가진 "월터 삼촌"이었다.

When he summed up the news each evening by stating, "And THAT's the way it is," millions agreed. His reputation survived accusations of bias by Richard Nixon's vice president, Spiro Agnew, and being labeled a "pinko" in the tirades of a fictional icon, Archie Bunker of CBS's "All in the Family."

* sum up: 요약하다, 마감하며 한마디 하다 ( = summarize)

* tirade: 길고 신랄한 연설 ( = a long angry speech criticizing sb or sth)

Ex) A tirade of abuse

매일 밤 뉴스를 마무리 할 때 했던 "인생이 다 그런거죠"라는 말에 수많은 사람들이 동의했다. 그의 명성은 리처드 닉슨 행정부의 부통령인 스피로 애그뉴가 그를 편견에 사로잡혔다는 비난과 CBS 프로그램 "가족 내 모든 일"에서 가상의 인물 아치 벙커가 장광설로 "빨갱이"라고 딱지를 붙였던 것에도 버티고 살아 남았다.

Two polls pronounced Cronkite the "most trusted man in America": a 1972 "trust index" survey in which he finished No. 1, about 15 points higher than leading politicians, and a 1974 survey in which people chose him as the most trusted television newscaster.

두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크롱카이트를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인물"로 뽑혔다. 즉 1972년 "트러스트 인덱스" 여론조사에서 그는 지도층 정치인보다 15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를 했고 1974년의 조사에서는 사람들이 그를 가장 신뢰받는 텔레비전 뉴스 사회자로 뽑았다.

Like fellow Midwesterner Johnny Carson, Cronkite seemed to embody the nation's mainstream. When he broke down as he announced Kennedy's death, removing his glasses and fighting back tears, the times seemed to break down with him.

같은 중서부 출신의 조니 카슨처럼, 크롱카이트는 미국 주류의 현신인 것처럼 보였다. 그가 케네디의 서거 소식을 전하며 안경을 벗고 눈물을 멈추기 위해 노력했을 때, 시대 전체가 그와 함께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다.

And when Cronkite took sides, he helped shape the times. After the 1968 Tet offensive, he visited Vietnam and wrote and narrated a "speculative, personal" report advocating negotiations leading to the withdrawal of American troops

크롱카이트가 어느 한 편을 들었을 때에는 시대가 형성되는 것을 도왔다. 1968년 테트 공세 이후 그는 베트남을 방문하여 미군 철수 협상을 지지하는 '사색적이고 개인적인' 보도를 내놓았다.

"We have been too often disappointed by the optimism of the American leaders, both in Vietnam and Washington, to have faith any longer in the silver linings they find in the darkest clouds," he said, and concluded, "We are mired in stalemate."

그는 "우리는 베트남과 워싱턴 양쪽에서 너무도 자주 가장 어두운 먹구름에서도 곧 빛을 찾아 내리라며 신념을 가지라던 미국의 지도자들의 낙관주의에 실망했다"며 "우리는 막다른 골목에 빠졌다"고 결론지었다.

After the broadcast, President Johnson reportedly said, "If I've lost Cronkite, I've lost middle America."

이 방송 후 존슨 대통령은 "만약 크롱카이트를 잃는다면, 이는 미국 중부를 잃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채희묵 코리아타임스 편집위원 chaehm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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