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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KOTRA 사장 "지금이 우리 수출산업 키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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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KOTRA 사장 "지금이 우리 수출산업 키울 기회"

입력
2009.07.21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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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사진) KOTRA 사장은 20일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경제 회복기에 들어선 지금이 한국 수출산업을 키울 절호의 기회"라며 "올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3%대로 끌어올릴 경우 8위권 진입도 내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지난해 세계 12위였다.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조 사장은 "지식경제부가 하반기 수출을 작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으로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해외 97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등에서 올라오는 2분기 주문 동향을 보면 1분기에 비해 5~6% 정도 증가했다"며 "이 추세라면 작년 수준 회복은 물론, 그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년 뒤 우리를 먹여 살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방위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기류 수출을 지원할 수는 없지만 군복과 같은 피복류와 안전장비 등은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는 품목들이고, 이미 페루와 방위산업 수출 상담을 실제로 진행한 경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나아가 '미래의 먹거리'발굴차원에서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미래사업처, 그린통상지원처, 중국사업단, 일본사업단 등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지원처 강화가 중심 내용이다. 기존 '5본부 3실 19처'에서 '5본부 3실 15처 3단'으로 손질하고 해외 조직을 '4본부 97 KBC'에서 '4본부 4총괄센터 97 KBC'로 개편된다.

조 사장은 "KOTRA가 해외기업과 국내 강소기업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1월 개최한 대규모 수출상담회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오는 9월에도 열고, 임시조직인 '바이어를 찾는 사람들'(바찾사) 본부를 상설 조직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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