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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주말 관전포인트/ 이동국 골퍼레이드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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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주말 관전포인트/ 이동국 골퍼레이드 계속될까

입력
2009.07.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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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K리그는 두 스트라이커의 연속골 행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라이언킹' 이동국(30ㆍ전북)과 '괴물신인' 김영후(26ㆍ강원)가 연일 골폭죽을 터트리며 반환점을 턴한 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가 상승 중인 둘은 나란히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12골로 리그 득점 부문 선두에 올라 있는 이동국은 18일 대구 원정경기에서 득점포 가동을 노린다. 그는 7월 들어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 발탁 여부'가 본인의 뜻과 상관 없이 도마에 올랐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1일 FA컵 16강 서울전 2골을 시작으로 이동국은 4일 리그 광주전에는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피치를 올렸다. 그리고 12일 리그 수원전과 15일 FA컵 8강 제주전에서 각각 1골과 2골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골감각을 이어갔다.

4경기에서 무려 8골을 쏟아 부은 이동국은 리그 최하위 대구와 경기에서도 날카로운 '킬러 본능'을 자신하고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동국의 최고 전성기는 지금이다.

주중에 반 게임을 뛰는 등 체력 안배를 했기 때문에 몸 상태가 아주 좋다"며 팀 간판 공격수의 득점포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전북에는 '어시스트 트리오'인 최태욱, 루이스, 에닝요가 버티고 있어 이동국의 발은 어느 때보다 가볍다.

신생팀 돌풍의 주역인 김영후는 19일 리그 선두인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괴물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김영후는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21일 성남전을 시작으로 12일 대전전까지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4일 포항전에서는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1-1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리그 14경기 7골5도움으로 신인 중 최다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김영후는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한 발 앞서가고 있다. 김영후 역시 6골을 합작하며 리그 최강의 '공격콤비'를 형성하고 있는 윤준하가 곁에 있어 든든하다.

리그 2위 광주는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올해만 2연패를 당한 '천적' 제주를 상대로 부진 탈출을 벼른다. 대전은 '라이벌 기류'가 흐르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4경기(2승2무)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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