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7일 ‘하반기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실질실효환율, 외환수급, 수출입, 물가 등을 고려할 때 원ㆍ달러 환율의 적정 수준은 1,170원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IEP는 “이는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환율은 4분기부터 적정 환율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국제금융기관들은 올 연말 원ㆍ달러 환율을 1,150~1,250원 수준으로 전망한 상태. 올 4분기 전망치를 보면 모건스탠리가 1,250원으로 가장 높았고, 스탠다드차타드가 1,150원으로 가장 낮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도이치뱅크, HSBC는 모두 1,200원을 예상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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