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45)이 배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박사 학위를 받는다. 2006년부터 고려대 언론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아 온 배종옥은 최근 '텔레비전 드라마 게시판 반응과 제작구성원의 상호작용 연구'로 학위논문 심사를 통과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주연을 맡은 MBC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의 사례를 중심으로 논문을 썼다. 현재 박사 연예인으로는 개그맨 이윤석과 가수 하춘화가 있다.
1985년 KBS 탤런트로 데뷔한 배종옥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석사 출신으로 현재 모교 겸임교수로 매체연기 강의도 맡고 있다. 그는 최근 개봉한 영화 '오감도'에서 요부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열리는 중앙대 연극학과 50주년 기념 연극 무대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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