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학습 능력과 관련된 기억력은 우리 생활 전반에 필수적인 능력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두뇌를 개발할 수 있는 책이나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일 밤 9시 50분 방송하는 EBS '다큐프라임'은 '기억력의 비밀 1부, 슈퍼 기억력을 찾아서' 편을 통해 전 세계 0.0001%의 기억력 천재들과, 노력만으로 세계기억력대회 챔피언이 된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실생활에서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인간 기억의 용량은 생활 습관과 훈련으로 충분히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지난 2월 삼성서울병원 나덕렬 교수 연구팀과 '다큐프라임' 제작진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직장인 60명을 대상으로 '90일 프로젝트_나의 뇌를 바꾸자' 실험 설계에 들어갔다.
온종일 컴퓨터 앞에서 생활하는 평범한 직장인인 실험대상자들은 뇌를 바꾸기 위해 3개월 동안 두 그룹으로 나뉘어 달리기와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기로 한다. 야근, 회식,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은 장장 90일 동안 운동과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기 위해 온갖 유혹을 뿌리치며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한다.
90일이 지나고 참여자의 실험 전과 후 인지검사와 뇌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를 비교해본 결과, 외국어 집단과 달리기 운동을 한 집단 모두 현저한 기억력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진은 올해 미국 기억력대회 챔피언이자 기억력 향상 전문 강사인 론 화이트를 만나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활 속 훈련법을 들어본다. 또 13살 이후의 모든 날을 기억하는 질 프라이스를 만나 과잉기억증후군이 어떤 것인지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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