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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부 최고 150mm '또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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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부 최고 150mm '또 물폭탄'

입력
2009.07.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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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저기압의 영향으로 18일 중부지방에 또다시 최고 150mm가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7일 낮부터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내린 비가 밤부터 강해져 18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서울ㆍ경기ㆍ강원 일부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이 급속히 발달, 150mm가 넘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8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ㆍ강원ㆍ서해 5도 40~100mm, 충청남북도ㆍ경상북도 20~60mm, 전라남북도ㆍ경상남도ㆍ제주도 산간 10~40mm다.

중부지방의 비는 18일 저기압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면서 밤부터 개겠지만, 저기압의 뒤편에 있는 장마전선이 19일에는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장마전선은 20~21일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리고 22일에는 남부지방에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17일 서울에서 하루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5도로 평년보다 3.6도 높아 열대야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7월 중순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2006년 7월14일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서울 외에도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강희경 기자 kb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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