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해외 노선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항공사로 거듭나겠다."
대한항공 계열 저가항공사인 진에어 김재건(사진) 사장은 16일 취항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10월 29일 태국 방콕과 마카오에 동시 취항하는 한편, 12월엔 일본 오사카와 중국 웨이하이, 내년 1월에는 괌으로 해외 노선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선 5개 노선에 취항한다고 해서 국내선을 정리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10월에 항공기 1대가 새로 들어오면 2대는 국제선에 투입하고, 3대는 국내선 운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방콕 노선의 운항 시간을 국내 항공사가 운항하지 않는 오전 시간대로 정해 외국 항공사와 경쟁할 계획"이라며 "마카오 노선의 경우 국적기는 운항하지 않는 신규 노선이라 국내 업체간 불필요한 경쟁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취항 1주년을 기점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항공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 아래, 'Save the Air'라는 캐치프레이즈도 발표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준하는 안전성과 저렴한 가격, 우수한 서비스로 진정한 저비용 항공사로서의 경쟁력을 탄탄하게 갖췄다"고 지난 1년을 자평한 뒤, "이제 국제선 취항을 통해 그 진가를 보여줄 것이며, 더불어 환경 캠페인도 전개해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항공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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