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치아를 해 넣는 '원데이(One-day) 임플란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원데이 임플란트는 말 그대로 치아를 뽑은 당일에 나사못 모양의 인공 치근(임플란트 픽스쳐)을 심고, 그 위에 인공 치아(크라운)까지 곧바로 얹는 시술이다. 원래 임플란트는 턱뼈에 인공 치근을 심은 뒤 임플란트 주변 뼈까지 치유돼 골융합이 되기까지 전체 시술 기간이 3~6개월 걸린다.
최근 인공 치근의 구조와 표면처리 기술 등이 발달해 치아를 뽑은 즉시 인공 치근을 심고 곧바로 인공 치아를 얹을 수 있게 됐다. 안정성도 98%나 될 정도로 원데이 임플란트의 안정성이 확보됐다.
하지만 이름처럼 하루 만에 모든 것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음식물을 제대로 씹을 수 있을 때까지는 3~4주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원데이 임플란트를 하려면 인공 치근의 치조골 고정력이 뛰어나야 하며, 인공 치아를 받치는 뼈대인 철골도 튼튼해야 한다. 그래야 인공 치근이 잇몸 조직과 최대한 빨리 결합해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포샤르치과 박태용 대표원장은 "여러 임플란트가 나와 있지만 임플란트의 원조격인 스웨덴 브레네막연구소의 '노벨스피디'가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노벨스피디는 자연 치아와 유사하게 임플란트의 하단 부분이 좁아지는 형태라 단시간에 고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뼈 삭제량이 적어 골량이 적은 환자나 기존 제품 사용만으로는 시술에 한계가 있는 사람에게도 사용할 수 있고, 빠르게 뼈에 잘 붙어 임플란트 시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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