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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특집/ 한국야쿠르트, 진열대에 남아나지 않는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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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특집/ 한국야쿠르트, 진열대에 남아나지 않는 라면

입력
2009.07.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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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계절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한국야쿠르트의 '팔도비빔면'이다.

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당시 뜨거운 국물과 함께 먹는 라면의 고정관념을 깬 제품으로 여름철 집에서 삶아먹던 비빔국수를 라면으로 계량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매년 원료를 고급화하고 맛을 개선하는 등 점점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 국내 계절면 시장의 57%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도 6월까지 2,500만여개를 팔아치워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제품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각종 경품행사와 '백두산 원정대'를 선발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팔도냉(冷)라면'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상품이다. '팔도비빔면'이 뜨겁고 매운 맛으로 고정된 라면의 이미지를 탈피시켰다면, '팔도냉(冷)라면'은 기존 비빔면의 특징에 국물의 시원함까지 더한 한단계 진화한 제품으로, 특히 주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가장 더웠던 8월에는 제품 공급수량이 부족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판매처로 보내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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