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등 주한 미군기지가 옮겨가는 경기 평택시에 내년 3조92억원이 투입된다.
15일 행정안전부가 밝힌 '평택지역개발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과 주민편익시설 정비 등 52개사업에 1조7,254억원이 투입된다.
또 주한미군 기지주변 활성화에 555억원을 지원해 상가편익시설을 정비하고, 평택호~진위천 보행자 순환도로 건설, 국제교류센터 건립,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 등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국방부도 미군기지 3㎞이내 주변 도로ㆍ공원ㆍ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와 도시계획시설 정비, 주민숙원 사업에 1,555억원을, 국토해양부는 평택ㆍ당진항의 자동차ㆍ양곡ㆍ모래ㆍ철강 전용부두 건설 등에 3,305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고덕면ㆍ서정동 일대 17.5㎢ 규모의 국제화계획지구 조성사업 토지보상을 위해 1조8,6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5개부처도 평택호관광지 조성,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 농축산물 명품화,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 사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2005년 주한 미군기지가 이전하는 평택지역을 환황해권 국제화 중심도시로 육성하고자 2020년까지 총 18조8,016억원이 투입되는 '평택지역개발계획'을 매년 수립ㆍ승인하고 있다.
2006~2008년 평택지역에는 국비 7,131억원을 포함해 62개사업에 1조5,743억원이 지원됐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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