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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차 30여종 출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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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차 30여종 출시 대기!

입력
2009.07.1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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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수입차 업체들이 신차를 쏟아낸다.

수입차 시장의 점유율 자체가 점점 늘어나는 데다 불황의 늪을 조금이나마 빨리 탈출하고 싶은 상황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하반기 신차중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모델은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캠리다. 전세계적인 히트상품인 이 두 차의 등장은 국산차 판매까지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 프리우스의 경우 연비가 국내 기준으로도 25㎞/ℓ 내외가 될 것으로 보여 하이브리드차로 가격만 잘 나오면 베스트셀링 계열에 반드시 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ㆍ기아차의 LPI 하이브리드 형제와의 경쟁도 흥미롭다.

BMW코리아는 하반기에 대형세단 뉴 760Li를 비롯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5, X6 등 각종 신차를 출시한다. 이중 뉴 760Li에는 트윈터보가 장착된 고정밀 직분사 방식의 12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대 출력은 54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BMW는 미니 브랜드중 '50 쿠퍼 S JCW', '50 메이페어'와 '50 캠든' 등 3가지 모델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신차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벤츠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은 물론 E클래스의 경우 7년 만에 풀모델 체인지 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 크다. 벤츠코리아는 이에 앞서 뉴 GLK클래스(The new GLK-Class)가 이달 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8월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더 뉴 제너레이션 S클래스(The new generation S-Class) 역시 눈여겨볼 만 하다.

폴크스바겐코리아가 하반기 선보일 골프 6세대 모델도 관심사다. 골프 6세대 모델의 경우 일단 디젤모델인 2.0 TDI가 먼저 들어오는데, 한-EU간 FTA타결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 에다 그간 골프가 달성한 판매실적이나 규모의 경제를 보면 3,100만원 정도였던 가격이 좀 더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한국닛산은 14일 스포츠카 GT-R 출시하고 마니아층 공략에 나선다. 시속 300㎞에 이르는 초고속 스포츠카로 3.8ℓ, 트윈터보엔진에 485마력을 자랑한다. 판매 가격은 1억4,900만원으로, 연간 35대만 한정 판매된다. 닛산은 8월에 '페어레이디'로 불리는 스포츠카 370Z를 선보인다. 3.7ℓ, DOHC V6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친환경차를 비롯 중형 및 대형 세단 등 30여종의 신차들이 쏟아진다"며 "브랜드간 신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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