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가 금의환향했다.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가 1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어머니 변광일(51)씨와 함께 귀국한 지은희는 "작년에 웨그먼스LPGA대회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도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셨는데 오늘은 더 많은 분들이 공항에 나와 주셨다"며 "환영 인파를 보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달에 에비앙 마스터스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리는데 이왕이면 메이저대회에서 한번 더 우승했으면 좋겠다"면서 "먼저 휴식을 취한 뒤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은희는 고향인 경기 가평에서 휴식을 취한 뒤 17일 서울에서 팬사인회를 갖고 19일 에비앙마스터스(23~26일)가 열리는 프랑스로 출국한다. 이어 30일 영국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귀국해 8월14일부터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개막전인 하이원 리조트컵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메이저 퀸의 샷을 선보인다.
한편 지은희는 14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종전 20위보다 9계단 껑충 뛴 11위에 올랐다. 로레나 오초아, 청야니, 신지애가 1~3위를 유지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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