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문화.예술 마케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결합,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도 '현대카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특별한 기부'의 일환으로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국내 디자인 상품과 신인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데스티네이션: 서울' 행사를 후원했다.
한국 디자이너 뉴욕에 소개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의 인연은 2006년부터 시작됐다. 그 해 11월 현대카드는 국내 최초로 뉴욕현대미술관과 독점 계약을 맺고 글로벌 파트너로서 'MoMA 온라인 스토어 코리아'를 공식 운영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뉴욕현대미술관의 국내 첫 공식 전시회인 '디자인 일상의 경이'전을 공동 주최하기도 했다.
올해 초 개최된 '데스티네이션: 서울' 행사는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예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디자인 제품을 뉴욕현대미술관 디자인 스토어의 이름으로 전시 및 판매하는 '데스티네이션: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현대카드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정경원 교수와 국제디자인 트렌드센터(IDTC) 나건 교수 등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를 통해 발굴해 낸 한국의 디자인 상품과 신인 디자이너들을 뉴욕현대미술관에 추천하고 큐레이터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 계약 경험이 없는 한국의 디자이너들을 위해 최종 선발된 디자이너들과 뉴욕현대미술관간 제품 납품 계약의 조정과 협상을 돕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
자원봉사단 '늘푸른 사람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2002년 말부터 해마다 서울 여의도 본사 1층 로비에서 '아름다운 자선 바자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본사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지점 및 채권센터 등에서 자발적으로 기부한 수 천 점의 물품을 일반인들과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행사다.
바자회 행사의 준비에서 판매까지 대부분은 신입 사원 주도로 이뤄진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사회공헌사업의 중요성을 신입사원 시절부터 깨달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늘푸른 사람들'에 전달돼, 정기 방문하는 사회 복지시설을 돕는데 사용한다. '늘푸른 사람들'은 지속적인 사회 공헌을 위해 2004년 3월 창단한 사내 자원봉사단이다. 창단 이후 정기적으로 매월 전국 22개 양로원, 고아원 등을 방문해왔으며, 지난 해부터는 사회적으로 더욱 많은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중소도시 소재 시설 11개를 추가 선정하여 전 직원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회원들의 사회공헌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매년 연말이 되면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를 통해 회원들이 기부한 포인트와 자사의 지원금으로 불우이웃 돕는 '사랑의 M포인트(카드사용액의 최고 3% 적립)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회원들로부터 2,500만포인트(1포인트=1원환산)를 받은 후,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더해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방식 기부제를 채택했으며, 지난해는 12월 1일부터 실시하여, 보름 만에 종료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M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현대카드 홈페이지 로그인 후 1,000포인트 단위로 기부할 수 있다. 1만포인트 이상 기부 시에는 소득공제 영수증도 발급된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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