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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인천 송도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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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인천 송도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해야

입력
2009.07.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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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신약개발 및 첨단의료기기 연구 개발 기관들을 유치하고 기술 및 제품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전문단지를 개발하는 국책사업이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의료 및 바이오 기술이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는 인식 하에 한국의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30년간 총사업비 5조원대가 투입될 대규모 프로젝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년 전부터 '바이오메디컬허브 조성'을 목표로 송도 5공구 단지 개발을 추진해 왔다. 즉, 송도는 본 사업의 취지 및 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준비된' 첨단의료복합단지다.

인천 송도의 우월성은 부지확보는 물론 재정능력을 확보한데서 명백하게 드러난다. 송도는 대상 후보지 전체가 인천광역시 소유의 매립지로 이미 부지조성이 완료돼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

특히 후보지 가까이에 연세대, 고려대,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대학과 NCSU, Stony Brook, 남가주대학 등 10여개의 글로벌 외국 대학이 입주를 확정했으며, 앰디앤더슨 전임상 연구소, 이길여 암당뇨연구소, 유타-인하대병원 약물전달시스템(DDS) 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소들의 입주가 예정 또는 완료돼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세계적인 위탁제조생산업체(CMO)인 셀트리온, 세계적인 소아백신제조기업인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이외에 IBM,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등의 송도 입주 역시 송도가 글로벌 융합 연구의 최적지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의 대표 경제자유구역으로서 글로벌화의 필수 시설인 국제공항과 항만의 보유, 도시 전체의 첨단 유비쿼터스 기반 시설 조성, 국제학교, 국제 병원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정주환경,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거대시장과의 편리한 접근성, 수도권에 집중된 고급인력 확보의 용이 등은 이미 두 말 할 나위가 없는 송도의 강점이다.

송도국제도시야 말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거두고자 하는 '생산유발효과 82조원'과 '고용유발효과 38만명'의 효과를 실현시킬 수 있는 곳이다.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될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첨단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연구중심의료단지로 국가의 미래를 보장하는 핵심 사업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중차대한 국가적 프로젝트다. 단순히 균형발전 논리에 휩쓸려 애초의 취지를 상실케 되는 사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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