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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3명 13일 한자리서 희곡 낭독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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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3명 13일 한자리서 희곡 낭독 공연

입력
2009.07.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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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극작가 3명이 각자의 신작을 소개하는 '희곡 낭독 공연'을 13일 우석레퍼토리 극장에서 갖는다.

낭독 공연은 조명과 음향 등 무대 장치는 최소화하고 배우들이 무대 위 의자에 앉아 대본을 읽거나 필요에 따라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진행하는 행사. 이번 무대는 작가가 쓴 그대로, 즉 연출가의 해석이 더해지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언어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후 4시부터 90분간 공연될 '조용한 아침의 호텔'은 '진짜 신파극' '천마도' '고구려블루스' 등을 발표한 극작가 홍원기씨의 신작이다. 딸의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유명해진 가수 겸 카페 주인 명경과 투견장 운영자 무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카페 덕분에 투견장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투견이 벌어지면 카페가 만원이 되는 까닭에 두 사람은 미워하지만 공생할 수밖에 없는 사이다.

'꿈속의 꿈' '호랑가시나무 숲의 기억' 등을 쓴 장성희씨의 신작 '매기의 추억'은 오후 5시 50분부터 60분간 낭독된다. 일본 작가 츠츠이 야스다카의 단편소설 '그녀들의 쇼핑'이 모티프가 된 작품으로, 수다 가운데 해묵은 감정들을 드러내는 여고 동창생 4명의 이야기로부터 출발한다.

오후 7시부터는 '오봉산 불지르다' '그림쓰기'의 작가 홍창수씨가 쓴 '개를 낳은 여인'이 110분간 낭독된다. 이웃집 여인 인화의 침실을 훔쳐보며 소설을 쓰는 상민이 주인공이다.

낭독 공연이 끝난 후에는 연극평론가 최영주씨의 사회로 관객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된다. 관람은 무료.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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