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10일 디도스 공격과와 관련, "핵심 공공기관의 경우 트래픽 분산을 위한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약 200억원의 예산을 추가 배정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응 태세를 완벽하게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디도스 공격이 연간 30~40차례 있으나 이번에는 동시다발적으로, 체계적으로, 조직적으로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의 배후에 북한이나 북한 추종 세력이 있다는 국가정보원 보고와 관련, 박 수석은 "여러 보안상 이유가 있어 아직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여러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오면 진위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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