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권력 2인자로 부상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올해 상반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각종 외부활동을 수행하는 횟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월 김 위원장의 경제 현장, 군부대, 공연장 방문 등 외부 활동을 수행했던 북한 권부 인사를 분석한 결과 장 부장은 42회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총 수행 횟수(14회)에 비해 3배가 늘어났다.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 부장은 분파행위를 이유로 2004년부터 2년간 업무가 정지됐다 복귀한 이후 2006년 8회, 2007년 4회 수행에 그쳤었다. 장 부장의 수행 횟수 급증은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 이후 후계 구도를 관장하는 인물로 장 부장이 부상한 점과 맞물려 주목된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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