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후문에 옛 경인철도와 역사(驛舍)가 건립되는 등 문화의 거리로 조성된다.
8일 인천시 남구에 따르면 인하대 후문 건너편 왕복 2차로(총 길이 342m)를 십자로(남북 118.5m, 동서 223.5m) 형태의 ‘차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110년전의 경인선 철도와 역사를 이미지화한 상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동서도로에는 1899년 국내 1호 철도로 개통된 경인철도 9개 역사의 이름과연혁을 새긴 동판과 함께 인천∼노량진간 옛 경인철도를 도로에 개설, 과거를 재현하게 된다. 또 인하공전 캠퍼스에 있는 수준원점을 이미지화한 동판으로 설치하고, 지역특성이 깃든 특색거리로 꾸민다.
남북로에는 이 수준원점을 시작으로 태백선 추전역, 소백산 천문대 등 국내 5개지역의 측량 기준점 안내 동판이 길바닥에 깔리고 대륙별 평균 해발고도를 알리는 동판도 원형으로 새겨진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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