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수들이 내로라 하는 글로벌기업으로부터 연구비를 잇따라 지원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KAIST에 따르면 최근 기계공학과 박인규(33) 교수가 세계적 IT기업인 휴렛패커드(HP)사의 '2009 혁신 연구 프로그램' 지원대상으로 뽑혔다.
박 교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나노생산 공정 개발 및 환경 센서에의 응용'이라는 연구과제를 제안해 선정됐으며, 매년 1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최대 3년까지 받게 된다. HP의 지원대상에는 아시아에서 KAIST와 중국의 칭화대(淸華大), 베이징대(北京大), 인도공대(IIT)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에 앞서 건설 및 환경공학과 손훈(39) 교수는 세계 최대 비행기 제조업체인 미국의'보잉'사로부터 2011년까지 모두 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
또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김종현 교수는 미국 전력연구원으로부터 2007년부터 올해까지 약 8억원의 연구비를 받고 있으며,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45) 교수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5억원의 연구비를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지원 받고 있다.
KAIST 관계자는 "우리 교수들의 연구성과가 뛰어나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지원과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미래의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독창적인 연구성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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