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표적인 특성화 학과는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글로벌경제.반도체시스템공학, 한양대 정책학과.파이낸스경영.에너지공학(신설),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울산과기대(경영계열.이공계열), 인하대 아태물류.글로벌금융, 서울시립대 세무.도시행정.도시공학, 동국대 경찰행정 등이 있다. 그 외 대학별로 건국대 특성화학부,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 경원대 바이오나노 등 많은 학과가 있다.
전년도 입시결과 특성화 학과는 대학에 따라 많은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글로벌경제의 최초 합격선은 서울대, 연.고대 상위학과 수준에 근접했고, 한양대 정책학과.파이낸스경영은 연.고대 중상위학과와 동일한 수준에서 형성됐다.(단 최종 합격선은 연.고대 상위학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어 다소 낮아짐.)
이화여대 스크랜튼 학부(인문.자연)는 수능 성적(80% 반영) 이외에 구술.면접(20% 반영)의 변수가 있어 경쟁률 및 합격선이 비교적 낮게 형성되었으며 전통적인 특성화학과인 인하대 아태물류.글로벌금융, 서울시립대 세무.도시행정, 동국대 경찰행정은 서강대.성균관대 중위~중상위권으로 예년의 수준을 유지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은 경쟁률이 가군 1.77대 1, 나군 2.67대 1로 낮아 최저학력기준(수리(가) 1등급+ 과탐 2개 과목 1등급, 또는 수리(가) 1등급 + 과탐Ⅱ 과목 1개 1등급)을 통과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았으며 울산과기대는(인문.자연) 수능 1.7등급(2009학년도 기준 표준점수 525 내외) 수준으로 특목고 학생이 30% 가까이 입학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외에 건국대 특성화학의 경쟁률은 나군 2.77대 1, 다군 17.00대 1로 모집군에 따라 차이가 컸으며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와 경원대 바이오나노의 경쟁률은 3.5대 1 미만으로 일반학과에 비해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2010학년도 정시모집 특성화 학과의 예상 합격선(백분위 기준)은 인문계열의 경우 성균관대 글로벌금융 391~393, 글로벌경제 390~391, 한양대 정책학과 386~387, 파이낸스경영 385~386,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381~383, 울산과학기술대 경영계열 380~381, 인하대 아태물류 382~383, 글로벌금융 380~381, 시립대 세무 381~382, 도시행정 380~381, 동국대 경찰행정 377~378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연계열의 경우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382~383, 울산과기대 이공계열 381~382, 시립대 도시공학 368~370, 건국대 특성화학 366~372,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 358~360, 경원대 바이오나노 245~250(★수외탐 3영역 기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신설된 한양대 에너지공학은 383~385 수준 예상)
특성화 학과 정시 대비는 첫째 상위권 학생들은 몇몇 전통 있는 특성화 학과에 소신 지원하고 있지만 신설 특성화 학과는 비전과 혜택만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 둘째 주요 특성화 학과의 합격선은 경쟁률과 관계없이 매우 높은 합격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위권 대학의 특성화 학과의 경우 경쟁률이 높아도 실제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될 수 있다는 점, 셋째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모집군별 점수 차이가 발생하여 나군 보다는 가군, 다군 보다는 가.나군에 우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주요 대학의 특성화 학과가 아니면 특성화 학과라는 명칭이 있어도 일반학과와 비교해 경쟁률과 합격선에서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점차 차별화된 교육 커리큘럼, 우수한 교수진, 연구 능력, 졸업 후 진로 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대학 중심으로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성화 학과의 선택은 미래의 진로를 위해 어떤 과정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장학금 지원 여부 등 주변 요소보다 자신의 적성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정보, 정보학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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