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남뉴타운 5개 구역 중 한강변에 있는 3, 4구역에 대한 건축 설계안을 현상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뉴타운 건축 설계안은 주민들이 구성한 사업 추진위원회가 직접 마련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구역은 한남대교와 반포대교 사이에 있어 서울 경관을 좌우함에 따라 시가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계안 공모에 나섰다.
이들 구역에는 저층 테라스(terrace)형 주거지인 '그린힐 지역'과 탑상형(타워형) 주거지와 상업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그라운드 2.0 지역', '글로벌 파빌리온 파크(세계정자공원)'가 포함돼 있다.
'그라운드 2.0 지역'에는 지하에 도로와 교통시설, 주차장이 조성되고 지상에는 대형 쇼핑몰과 문화시설, 국제회의 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설계안 공모와 함께 주민들에게는 용적률 5%, 평균 층수 20%를 완화해줄 계획이다.
시는 15일 설계경기 설명회를 열고서 10월 15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해 10월말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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