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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여름방학 총력전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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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여름방학 총력전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입력
2009.07.0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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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여름방학은 지난 2년 반 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결집해 최상의 결과를 거두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3 여름방학이 다른 어느 방학보다 더 계획적이고 실천적이어야 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여름방학 학습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취약점을 찾아 보강하는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뭐가 취약점인지 조차 알지 못하는 것이 수험생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3 여름방학은 학습에 들어가기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한 성적대별 준비 방법을 소개한다.

■ 상위권→ 취약점 보강 및 심화학습 중요

일반적으로 상위권은 전체 영역에 있어 고른 성적을 보이며 개념 이해가 거의 완성된 상태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특별히 취약한 영역이나 과목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높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는 영역이나 과목에서도 특정 단원이나 문제 유형만 나오면 점수를 까먹는 경우가 있다.

특히 상위권에서 수능시험 1, 2점은 대학이나 학과를 변경해야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상위권은 취약점 보강 학습과 고난이도 문제에 대비한 심화학습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중위권→ 효율적인 시간 배분과 전략적인 학습 필요

중위권 수험생들은 대부분 한두 영역에서 취약점을 갖고 있다. 특히 수리 영역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여름방학에는 반드시 수리 영역 취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또한 중위권은 극복해야 할 점들이 상위권에 비해 많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간 배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보다 전략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

간혹 여름방학 동안 취약한 과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는 수험생이 있다. 이런 수험생은 결코 중위권을 벗어날 수 없다.

취약한 과목에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있고, 알고는 있는데 정확하지 않은 것과 아예 모르는 것들도 있다. 이 중에서 알고는 있는데 정확하지 않은 것들을 위주로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고 시간이 남으면 아예 모르는 것 중에서 시험에 자주 나오는 것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도전해야 성적이 올릴 수 있다.

중위권은 매우 가변적인 성적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도 있고, 오히려 후퇴할 수도 있다. 중위권 수험생들은 이번 여름방학에 모든 것을 다 건다는 각오로 대비하길 바란다.

하위권→ 아는 것에서 모르는 것으로의 확장 학습 필요

하위권 수험생들은 한두 영역이나 과목에서만 강점을 보이고 나머지는 취약한 경향을 보인다. 또한 전체적으로 개념 정립이 미흡해서 기본기가 탄탄하지 못하다. 따라서 무엇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항상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사실 갑작스런 성적 향상이란 기본이 어느 정도 잡혀 있는 상황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하위권 수험생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서부터 차츰 모르는 것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방법이 성적을 올리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유성룡.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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