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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비정규직/ 노동부 "3일까지 1222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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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비정규직/ 노동부 "3일까지 1222명 해고"

입력
2009.07.0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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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비정규직법이 시행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고용기간 제한때문에 실직한 근로자가 1,222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노동부가 지방 관서 근로감독관을 통해 사업장을 설문 조사한 것이어서 실상을 정확히 파악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노동부가 총 208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 실직자는 1일 476명, 2일 124명, 3일 62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노동부는 "5인 이상 사업장이 50만개에 달하고, 비정규직 대부분이 소규모 업체에 종사하기 때문에 설문으로는 정확한 해고 실태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 해고는 1,222명보다 더 많을 거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노동계는 이 같은 집계가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해고를 부풀린 허수라는 반박이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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