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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광주-전북 '선두 쟁탈전' 최성국-이동국 득점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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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광주-전북 '선두 쟁탈전' 최성국-이동국 득점경쟁

입력
2009.07.0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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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돈 2009 K리그 14라운드 경기가 4일 전국 7개 경기장 그라운드를 달군다. 팬들의 눈길은 예상을 뛰어 넘는 돌풍을 몰고 온 팀들의 행보에 집중된다.

'만년 꼴찌'의 오명을 벗고 K리그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광주 상무는 4일 오후 7시 막강 화력의 전북 현대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선두 수성과 탈환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9승2무2패(승점 29)로 정규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주는 전북전과 11일 포항전이 상위권 유지의 최대 고비다.

전북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낸다면 사상 최초의 플레이오프 진출 꿈도 성큼 앞으로 다가온다. 반면 7승3무2패(승점 24)로 3위에 머물고 있는 전북은 광주를 잡을 경우 선두 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득점 레이스 선두 경쟁을 펼치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의 꿈을 키우고 있는 골잡이 최성국(26ㆍ광주)과 이동국(30ㆍ광주)의 맞대결이 단연 관심거리다.

최성국은 고려대 시절 현란한 개인기로 '리틀 마라도나'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 받았지만 프로 입문 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불사조 군단'의 일원이 된 후 생애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13경기에서 7골을 작렬하며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고 특히 최근 5경기에서 3골2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미들즈브러에서 퇴출된 후 지난해 성남에서도 부진을 거듭, '한물 갔다'는 혹평을 듣던 이동국은 8골도 정규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라이언 킹'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5월2일 제주전 해트트릭을 비롯해 3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는 등 전 시즌과 비교할 수 없는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1일 열린 서울과의 FA컵 16강전에서도 두 골을 터트리며 3-1 승리를 이끄는 등 전성기의 폭발력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강원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화력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원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무려 13골을 뽑아내는 가공할 화력을 뽐내고 있다. 반면 포항은 정규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뉴캐슬 제츠(호주)를 6-0, FA컵 16강전에서 국민은행을 4-0으로 대파하는 등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내홍으로 몸살을 앓은 대전과 전남은 배수진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사령탑 거취와 관련한 진통, 전남은 '이천수 이적 파문'을 가라앉히기 위해 1승이 절실하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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