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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홍석원·헨리 신 '브장송콩쿠르'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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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홍석원·헨리 신 '브장송콩쿠르' 결선 진출

입력
2009.07.0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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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지휘자 홍석원(27ㆍ독일 한스아이슬러 음대), 헨리 신(30ㆍ미국 UCLA 박사과정)씨가 청년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51회 브장송 국제지휘콩쿠르 결선에 올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3일 홈페이지(www.festival-besancon.com)를 통해 두 사람을 포함한 14개국 20명의 결선 진출자 명단을 발표했다. 국적은 일본과 중국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다. 예선은 4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브장송, 몬트리올, 베를린, 도쿄, 베이징 등에서 치러졌으며 결선은 9월 11~26일 프랑스 브장송에서 열린다.

홍씨는 서울대 음대 재학 중 한국지휘자협회 제4회 지휘 캠프에서 최우수 지휘자로 선정됐고, 제1회 수원 국제지휘콩쿠르에서도 결선에 진출했다.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신씨는 샌프란시스코 아츠 에듀케이션 프로젝트와 할리우드 유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브장송 국제지휘콩쿠르는 프랑스 문화부가 후원하는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1만2,000유로의 상금과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연주할 기회를 준다. 일본이 자랑하는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이 콩쿠르의 1954년 우승자다.

오미환 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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