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7일 7박8일 일정으로 폴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럽방문 기간 먼저 폴란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이 대통령은 이어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리는 주요8개국(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주요 참가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9일에는 이탈리아 바티칸의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접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이번 교황 예방에서는 2월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면서 국내 천주교와 로마 교황청과의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고, 북핵 문제와 인권 문제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폭 넓은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02년 3월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7년 2월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대통령은 이어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은 방문해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집중 논의한 뒤 14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