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ㆍ예술
▦느림보 마음 문태준 지음. 21세기 한국 시단의 대표적 서정시인으로 꼽히는 저자의 첫번째 산문집. 긴 호흡과 섬세한 묘사가 어우러진 문체로 삶, 비움, 느림에 대한 사유를 전개한다. 마음의 숲ㆍ264쪽ㆍ1만2,000원.
▦작가 박상우 지음. '샤갈의 눈내리는 마을'의 작가가 쓴 소설 창작 가이드. 작가로 산다는 것에 대한 사유에서부터 서술ㆍ묘화ㆍ대화 활용, 제목짓기 등 창작에 관한 실용 정보를 함께 담았다. 시작ㆍ275쪽ㆍ1만원.
▦순례자의 책 김이경 지음. 출판사 편집자 출신인 저자가 동서고금의 책 이야기를 연작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뿌리와 이파리ㆍ280쪽ㆍ1만2,000원.
▦문학과 근대와 일본 윤상인 지음. 한양대 일본언어문화학부 교수인 저자가 메이지문학에서 재일 한국인 문학까지 일본 현대문학의 흐름을 개관했다. 문학과 지성사ㆍ398쪽ㆍ1만6,000원.
■ 학술ㆍ교양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 정미선 지음. 세계의 역사를 뒤바꿔놓은 23가지의 전쟁 이야기. 알렉산드로스의 정복전쟁이 헬레니즘에 미친 영향부터 현대의 군수산업까지 폭넓게 다룬다. 은행나무ㆍ368쪽ㆍ1만6,000원.
▦플라톤 다시 보기 박홍규 지음.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플라톤의 정치사회사상에 대한 본격적 비판서. 전체주의, 독재정치의 사상적 뿌리라는 측면에서 플라톤 사상의 한계를 짚는다. 필맥ㆍ344쪽ㆍ1만3,000원.
▦미완의 기획, 조선의 독립 오카모토 다카시 지음. 긴박했던 동아시아 400년사를 근대 조선을 축으로 정리한 책. 16세기부터 러일전쟁까지 지역 질서의 변동, 한일 관계 등을 분석한다. 소와당ㆍ268쪽ㆍ1만5,000원.
▦15조원의 육체 산업 이노우에 세쓰코 지음. 일본 AV(성인 비디오)의 경제ㆍ사회적 측면을 해부한 책. 수백억엔 단위의 시장이 된 이 산업의 실태와 성문화와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씨네21북스ㆍ240쪽ㆍ1만2,000원.
■ 실용ㆍ경제
▦경제학, 현실에 말을 걸다 이면희 지음. 비전공자를 위한 경제학 참고서. 경제학과 다른 학문들의 통섭이 필요하다는 관점 아래 화폐제도, 실물경제, 금융위기, 서브프라임 등을 다루고 있다. 교보문고ㆍ296쪽ㆍ1만3,000원.
▦심리학, 남자를 노크하다 윤용인 지음. 질투 많고, 귀 얇고, 소심하고, 외로움 많이 타는 건 바로 남성. 재기발랄한 문장과 파격적 상상력으로 그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해부한다. 청림출판ㆍ300쪽ㆍ1만3,000원.
▦극복의 힘 피터 위벨 지음. 인간은 어떤 불행과 역경도 자신의 힘으로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음을 다양한 심리학ㆍ의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한다. 조용만 옮김ㆍ산수야ㆍ280쪽ㆍ1만2,000원.
▦지금 당장 공부에 투자하라 강신규 지음. 최고의 재테크는 '자기계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직장인들이 습득해야 할 공부법을 알려준다. 한스미디어ㆍ232쪽ㆍ1만1,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우린 친구야 모두 친구야 정일근 글ㆍ정혜정 그림. 산골생활을 소재로 한 연작동화. 강아지와 소녀의 성장, 꽃밭에 모여 사는 꽃의 속삭임, 기다림 끝에 아름다운 꽃을 피운 목련 등을 소재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가교출판ㆍ80쪽ㆍ9,800원.
▦아이들 루시 믹클레스웨이트 지음. 발가벗고 목욕하는 아기, 책 읽는 소녀 등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풍경을 그린 르누아르, 무리요 등의 세계적 화가들의 명화로 묶은 유아용 그림책. 허은미 옮김. 토마토하우스ㆍ24쪽ㆍ9,000원.
▦매기의 야구노트 린다 수 박 글ㆍ최정인 그림. 한국전쟁에 참전한 삼촌이 있는 1950년대 뉴욕의 한 야구광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 한국과 미국이 공유하고 있는 현대사를 돌아보게 한다 해와달 옮김. 서울문화사ㆍ296쪽ㆍ9,900원.
▦닌자걸스 김혜정 지음. 여자고등학교의 심화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고생 4명의 소동을 다룬 학원소설. 여고생 특유의 명랑한 모습과 생생한 심리 묘사가 일품이다. 비룡소ㆍ272쪽ㆍ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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