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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하는 금주의 경제 전망] 고용시장 혼란…기준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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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하는 금주의 경제 전망] 고용시장 혼란…기준금리 동결 예상

입력
2009.07.0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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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이 잘 다져지면 어지간한 외부충격에도 흔들림 없이 버틸 수 있다. 지난 주에 발표한 경제지표는 우리 경제가 탄탄하게 바닥을 다지면서 이후 힘차게 치고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

지난 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6%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기향방을 가늠해 주는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는 각각 4,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인 74.4억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 무역흑자가 216억달러에 달했다. 특히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2.3% 감소한 256억달러를 기록한데 반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3% 감소한 330억달러로 감소율이 크게 둔화됐다.

해외지표로는 미국 구매자관리협회(ISM)에서 집계하는 '6월 ISM제조업지수'가 44.8(기준치=50)을 기록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보이며 6개월 연속 회복해 향후 우리나라 수출의 견실한 증가가 기대됐다.

이번 주에 발표될 가장 중요한 지표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책금리다. 지난 달 2%에 이어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비정규직법 개정 협상결렬에 따른 고용시장의 혼란으로 고용지표가 추가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 같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통화정책변경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즉, 금리 역시 낮게 유지될 공산이 크다.

게다가 6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2.0%(5월은 2.7%)로 물가상승부담도 적어 금리동결에 무게를 실어 준다. 이번 주 한국은행에서 발표할 생산자 물가도 역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만한 해외경제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10일 발표하는'5월 OECD경기선행지수'다. 4월 93.2(기준치=100)에서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하반기 글로벌 수요개선 전망도 가능케 한다.

6일 미국 구매자관리협회에서 'ISM비제조업지수'를 발표한다. 5월(44)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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