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레반트 시장' 공략 본격화

삼성전자가 중동ㆍ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통신부 장관과 주요 거래선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리아 및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등 4개국을 관할하는 '레반트' 법인 개소식을 열었다. '해가 뜬다'는 뜻의 '레반트'는 이들 국가와 동지중해 연안을 지칭하는 말로, 신흥 시장인 중동ㆍ아프리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지목된다.

레반트 지역의 전자시장 규모는 지난해 12억달러를 기록했고, 앞으로 연평균 11%가량 성장해 2013년엔 2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LCD TV 수요는 전년 대비 30% 늘었으며, 노트북도 매년 6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