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30년까지 녹색 일자리 100만개와 170조원 규모의 녹색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2030년까지 민자를 포함해 총 45조원을 들여 서울을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육성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기반을 활용해 서울형 10대 녹색기술(GT)을 육성, 100만개의 일자리와 170조원 규모의 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10대 녹색기술은 수소연료전지, 태양전지, 전력IT, 그린빌딩, 조명용 LED(발광다이오드), 그린IT, 그린카, 도시환경 재생복원, 폐기물 자원화, 기후변화 적응 기술이다.
시는 이들 분야에 연간 1,000억원씩 약 2조원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또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전체 에너지 이용량의 2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00㎡ 이상 건물 1만개를 단열과 냉ㆍ난방, 조명시설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그린빌딩'으로 조성하고, 신축 건물은 단계적으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은 배터리나 전기충전식 그린카로 모두 교체하고,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현재 62.5%에서 70%로 높일 방침이다.
자전거 전용도로도 207㎞를 조성해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1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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