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에서 5,000번째 한국인 사제가 탄생했다.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정진석 서울대교구장 집전으로 사제 서품을 받은 27명 중 제기동 본당 출신 손호빈(디오니시오) 신부가 5,000번째 한국인 사제로 기록됐다.
이는 1845년 김대건(안드레아ㆍ1821~1846) 신부 이후 164년 만이다. 역대 전체 한국인 사제는 5,005명이다. 서울대교구는 "같은 날 서품을 받는 사제들은 생년월일을 따져 연장자 순으로 서품 순서가 매겨진다"며 "5,000번째라는 것은 국내외에서 서품을 받은 한국인 사제만을 집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